curtain drop

지금이 몇 막인지 몇 장인지 모르겠지만 하나의 막이 끝나가고 있다, 고 느끼고 있다. 생활, 일, 꿈, 우정, 사랑, 가족. 기승전결로 예쁘게 구분 되어 사이 좋게 늘어서 있진 않지만, 일본으로 건너온지 이 년, 하나의 막이 끝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막은 어떻게 끝날까, 다음 막은 어떤 내용으로 시작될까. 이번 막이 흐르는 동안 나는 잘 살았던 걸까. 후회하지 않을까, 돌이키고 싶지 않을까. 아니 어쩌면, 다시는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이 되는 건 아닐까. 이번 막은, 이전 막과 다음 막 사이의 이야기가 맞는 걸까. 전혀 엉뚱한 생을 살았던 건 아닐까. 가을이 여름과 겨울의 사이에 끼어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이번 막도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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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버리러 갔다 오며 별 생각을 다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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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thoughts on “curtain drop

  1. budge// 개돌사마는 도전슈퍼모델 포쓰라고ㅋㅋㅋ
    이현우// 여기서 뵈니 완전 반갑네요ㅋㅋ 쓰레기가 포인트예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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