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ㅍㅅㅅ]워킹맘에 대한 일본의 시각

지난 주 <닛케이 비즈니스>에는 Mobage로 유명한 DeNA의 설립자이자 대표이사인 난바 토모코 사장의 인터뷰가 실렸다. “여성 임원 할당제와 같은 인사는 여성에 대한 실례”라는 공격적인 제목의 인터뷰에서 난바 사장은

“사회생활 시작하면서 육아나 결혼 문제로 고민한 적도 없고, 내가 여성이라서 손해를 본 적도 없다. 여성 관리직 쿼터제 등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여성에게 실례다. 그런 제도를 지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여성에게는 슬픈 일이다.”

라고 말한다.

내가 해봐서 아는 분으로는 또 MB가 빠질 수 없다.
…MB를 연상케 한다. (출처: 한겨레 커뮤니티)

이렇게 말하는 일본은 여성 임원 비율 1.1%로 산업화된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다.

일본 여성임원 비율
자세한 표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꼴찌에서 두 번째인 1.7%다. 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447개의 기업을 조사했고, 한국은 106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당신은 워킹맘을 고용할 수 있습니까?”

난바 사장이 “나는 여성 임원 쿼터제 없이도 글로벌 기업의 사장이 되었다”라며 “내가 해봐서 아는데…”의 변주를 울리고 계시는 동안, 닛케이 비즈니스의 라이벌 경제 주간지인 <동양경제>는 「직장의 짐짝인가? 전력인가? 워킹 마더(職場のお荷物か?戰力か?ワーキングマサー)」라는 커버 스토리를 싣는다.

카피도 도발적이다.

카피도 도발적이다.

일본의 모든 과장들에게 묻는다: “워킹맘을 사용할 수 있습니까?”

일본 총무성의 조사에 의하면 첫 아이를 낳은 후 직장에 다시 복귀하는 여성은 38%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워킹맘 지원 차원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제도(1년짜리 출산휴가, 3년짜리 육아 휴직, 4-6시간만 일하는 정사원 제도, 여성 임원 쿼터 제도 등)의 현황을 알아보고, 이런 것들이 실제로 기업에 도움이 되는 제도인지, 아니면 울며 겨자 먹기로 마지못해 하고 있는지 등을 진지하게 질문하고 있다.

이 결과치들을 보다 보면, 난바 토모코 사장의 인터뷰는 안타깝게도 일하는 여성을 둘러싼 사회적 구조 —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을 수 없는 현 사회 구조의 부조리 — 에 대한 빈약한 인식을 드러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영자로서 지속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난바 사장 본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했으므로 본인의 성공이 ‘여자라 대접받아서’ 얻은 게 아니라 순수하게 혼자 노력하여 얻은 것이라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난바 사장의 발언을 이해하고 지나치기에 일하는 여성에 대한 일본 사회적 대우는 처참하다. 임원 비율 1.1%라는 숫자가 말하고 있듯이.

임원 중에 여성이 많은 것의 장점은 다양하게 증명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위의 GMI Ratings의 발표를 소개한 가디언의 기사가 눈에 띈다.

혼성 그룹과 같이 다양한 구성원으로 구성된 그룹은 문제 해결에 더 우수한 능력을 보입니다. 다양성이 있는 팀은 집단적 사고를 방지하고 문제의 더 많은 부분을 꼼꼼하게 검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남성과 여성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감사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남성 이사들은 여성이 포함된 이사회에 더 잘 출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Credit Suisse 의 MSCI All Country World Index(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전세계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가별 주식 인덱스 데이터로 세계 주식 시장의 기준점 역할로 활용되기도 함)에 등재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혼성 그룹 이사회’가 ‘남성만으로 구성된 이사회’ 보다 매우 높은 성과를 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근거들로 인하여 많은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이사회를 좀 더 다양화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사회에 여성의 참여는 서서히 확대되고 있지만, GMI Ratings의 리포트는 이런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제도나 방법이 없어서가 아니다

전직장에서 무척 훌륭한 여성 기획자가 있었다. 하지만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10여년만에 처음으로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기 위해 휴직했다. 회사는 PC통신 시절부터 현재의 인터넷까지 꿰뚫고 있는 훌륭한 인재를 육아에 빼앗긴 것이다. 그 사건을 계기로 언젠가 내가 사장이 된다면 4시간, 혹은 6시간만 일하는 정직원 제도를 만들고 싶었다.

당연히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것이 아닌지라, 육아 중인 여성이 아침부터 점심 무렵까지만 근무하는 형태는 이미 존재하며, 이를 받아들인 일부 기업들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육아 중인 여성을 배려하여 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의 사례와 방법은 얼마든지 열거할 수 있다.

육아 중인 여성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은 그들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가 미비하거나 그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가 아니다. 우리의 인식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한 탓이 더 크다.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다면 더 많은 기업들이 여성이 아이를 키우면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방법을 도입할 것이고, 더 많은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때 기업의 수익도, 국가의 GDP도 더 올라가게 될 것이다.

동양경제가 표지부터 던진 도발적인 질문을 되새겨본다.

우리는 우리의 회사에, 우리의 팀에, 하루에 5시간만 일하는 아이 어머니를 채용할 수 있습니까?

 

추가

  1. 난바 토모코 사장은 무척 훌륭한 경영자라 생각한다. 그의 비전과 시장을 읽는 눈은 무척 탁월하고 그런 것들이 지금의 DeNA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난바 사장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여성이 성공하기 어려운 일본 사회에서도 커다란 IT기업을 창업할 수 있었다는 것이 난바 사장이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를 말해준다고 생각한다. 또한 통계적으로 본다면, 그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더 큰 성공을 거뒀을 가능성이 높다.
  2. 여성의 사회 생활은 선진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보스 포럼으로 알려져있는 세계경제포럼의 조사에 의하면, 전세계에는 1억 3천만 명의 미취학 청소년들이 있고, 그 중 70%가 여자아이다. 또한 여자 아이들은 자기가 버는 돈의 90%를 가족을 위해 쓰는 반면, 남자 청소년들은 자기가 버는 돈의 30–40%만 가족을 위해 쓰고 있다. 이 여자애들의 10%를 학교에 보낼 때 국가 GDP가 평균 3% 성장한다고 한다. (출처: 세계경제포럼 인포그래픽)

원문: Alex Inkyu Lim의 미디엄

 

도쿄에서 컨텐츠 비즈니스의 사업전략을 맡고 있습니다. 올어라운드 너드입니다. 주로 경영이나 전략에 대한 글을 가끔씩 쓰고, 더 가끔씩 일본의 서점 이야기를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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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의 지름길 ‘착한 리더십’

CEO에 따라 기업의 수익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가. 만약 차이가 난다면 CEO의 어떤 역량이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와 관련 지난 4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성격을 측정하라(Measuring the Return on Character)’는 기사를 실었다. 이 연구에 의하면 ‘성격이 좋다’는 평판을 받는 CEO가 이끄는 기업이 ‘성격이 나쁘다’는 평판의 CEO가 이끄는 기업보다 2년 수익률이 5배 정도 높았다.

이 연구는 CEO의 성격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인류 학자 도널드 브라운이 정의한 인류의 보편적 성향에 대한 항목 중 도덕적 성향을 나타내는 4가지 항목, 진실성(Integrity), 책임감(Responsibility), 관용(Forgiveness), 공감능력(Compassion)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 리스트에 따라 미국 내 84개의 기업과 NPO를 대상으로 8,500명의 직원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그들의 CEO와 경영진을 평가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렇게 축적된 100만여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기업과 기관의 경영 성과에 매핑하였다.

F1504A_IW_LEADERSHIP연구를 진행한 KRW의 공동대표 프레드 키엘(Fred Kiel)은 4가지 성격 점수가 높은 그룹
을 ‘명인형 CEO(Virtuoso CEO)’로 이름붙였고, 성격 점수가 낮은 그룹을 ‘자기 중심형 CEO(Self-focused CEO)’라고 이름을 붙였다.

‘자기 중심형 CEO’가 운영하는 기업들은 2년 자산 대비 수익률(Return of Assets)이 1.93%였으나, ‘명인형 CEO’가 운영하는 기업들은 9.35%로 거의 5배의 차이가 났다. 명인형 CEO들은 옳은 것을 위해 일어서고, 공공의 이익에 관심을 표하고, 실수를 허용하는 편이고, 공감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 성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즉, 자기 자신보다 다른 사람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이타주의자’들이 더 좋은 성과를 냈다는 이야기다.

흔히 비즈니스는 죽거나 죽이거나밖에 없는 전쟁이라고 한다. 이런 세상에서 ‘이타주의자’가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이 기사는 많은 주목을 받으며 여러 국가에서 번역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HBR 2015년 7월호 첫 번째 기사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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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인 칼럼리스트가 중국과 일본의 일반적인 문화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쓴 예시를 본 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누군가 사기를 당하면 ‘사기 친 사람이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는데, 중국에서는 사기를 당하면 ‘당한 놈이 멍청한 놈’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였다. 한국은 어떨까. 대부분 사기를 친 사람이 나쁘다고 생각하겠지만 ‘당하는 놈이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도 많지 않을까.

‘착하면 호구잡힌다’는 것이 상식처럼 여겨지는 세상에서 자신의 이익보다 타인이나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이타주의자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것도 CEO로서 남들보다 높은 수익을 거두면서. 지금 시대는 뉴욕타임즈의 칼럼리스트 데이비드 브룩스도 ‘역사상 요즘처럼 사람들이 서로 외면하고 고립되고, 공격적이고 부서지기 쉬운 자존감을 가진 적이 없다’라고 썼을 정도로 무서운 시대이지 않은가.

이타주의자가 더 높은 성과를 낸다는 주장을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영학과 심리학을 접목한 연구를 내놓고 있는 수많은 학자들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애덤 그랜트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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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주의자가 성공한다

애덤 그랜트는 남에게 베푸는 유형의 사람을 기버(giver),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을 꺼리지 않는 유형을 테이커(taker), 손해와 이익의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유형을 매처(matcher)로 구분한다. 그리고 방대한 심리학과 경영학 연구를 기반으로 기버, 즉 이타주의자야말로 지금 시대에 잘 맞는 인간상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2014년 출간한 저서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에서 자기 자신의 이익보다는 타인의 이익이나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사람(기버)을 주제로 방대한 연구와 파격적인 주장을 제시한다. 캘리포니아주의 엔지니어 160명, 벨기에의 의대생 600명, 노스캐롤라이나의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호 연관성이 없는 3개의 독립적 연구에서, 일반적인 예상과 같이 성공 사다리의 가장 밑에는 기버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 뿐 아니라 “기버는 테이커에 비해 평균 수입이 평균 14퍼센트 적고, 사기 등 범죄 피해자가 될 위험이 2배 높으며, 실력과 영향력을 22퍼센트 더 낮게 평가받는다”는 또 다른 연구들도 존재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인식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 연구들이 경영학과 경영자에게 의미있는 진짜 이유는 성공 사다리의 정점에 위치한 사람들도 기버라는 점이다. 앞선 연구들을 다시 살펴보면 캘리포니아의 엔지니어 중 가장 생산성이 높은 기술자는 기버였다. 벨기에 의대생 중 가장 학점이 좋은 학생 또한 기버였고, 기버 그룹의 성적도 전 과목에서 평균 11퍼센트 더 높았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영업사원들 또한 기버였고, 그들은 테이커나 매처 그룹보다 연간 50퍼센트 더 높은 실적을 거두었다. 기버가 성공 사다리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이런 결과는 앞서 언급한 KRW의 연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더 좋은 성격을 가진 CEO가 인기가 많은 것은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더 좋은 성격을 가진 CEO가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의아하다. 돈을 버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자세나 좋은 성격보다 다른 것이 더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어쩌면 자신의 인생 경험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사람이 좋은 이웃일 수는 있지만, 기술보고서와 도면 제작 등을 가장 잘하는 엔지니어, 성적이 가장 좋은 의대생, 영업 실적이 가장 높은 영업 사원이 된다는 주장 또한 받아들이기 어렵다.

하지만 이러한 실험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정교하게 실행되었다. 벨기에의 실험에서 이타적인 행동양식은 흡연과 폐암의 상관관계보다 더 정확하게 의대생의 성적을 예측했다. 이처럼 이타주의가 성공 사다리의 위로 올라가기 위한 좋은 도구가 된다는 것이 다양한 연구에 의하여 명백하게 드러났다. 그렇다면, 왜 어떤 기버가 사다리 밑에서 고생할 때 다른 기버는 사다리 꼭대기에 올라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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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좋은 CEO가 더 잘버는 이유

애덤 그랜트는 이타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스스로의 이익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성공 사다리의 윗자리를 차지한다는 다양한 증거를 제시한다. (반면 스스로의 이익에 대한 관심이 적은 이타주의자는 사다리의 아래를 차지한다) 이타적인 태도는 더 많은 사람과 진실된 관계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어 서로의 평판이 긴밀하게 공유되는 오늘날에는 그렇게 형성된 진실된 관계가 더 많은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와튼 스쿨 역사상 가장 젊은 나이에 종신 교수를 받고 가장 주목받는 연구를 발표하고 있는 사회 과학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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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이전에 사람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2015년 7월호에는 ‘People before Strategy’ 라는 글이 실렸다. 전략 이전에 사람이 먼저다. 2500년 전, 공자는 논어에서 혼자 열심히 노력하며 다스리는 자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아 일을 맡기는 제자 자천을 두고 군자라 칭했다. 21세기의 최첨단 IT 기업인 구글도 검색 알고리즘보다 좋은 사람을 채용하여 능력을 발휘하게 하는 시스템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렇듯 기원전 500년부터 21세기까지 수많은 리더들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살아오고 있다.

최근의 다양한 연구들은 더 높은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해는 팔로워를 몰아붙이기 보다 공감으로 이끄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만약 어떤 기업이 직원들을 채찍질하여 연 평균 15%씩 성장하고 있었다면, 그 기업은 이타주의와 공감으로 연평균 72.6%를 성장할 수도 있는 길을 놓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현대 경영학의 가장 중요한 인물인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주장대로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을 예측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이론’이라고 한다면, 그 ‘이론’은 채찍보다 당근을 쓸 때 다섯 배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프레드 키엘을 참고하자. 키엘은 자기 중심형 CEO였지만 노력을 통하여 명인형 CEO로 자신의 성격을 바꾸었다. 뇌과학자들이 최신 연구들을 통하여 뇌도 근육처럼 단련할수록 더 강해진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이타주의는 누구나 얻을 수 있는 도구이다.  키엘과 그랜트도 노력을 통하여 진실성, 책임감, 관용, 공감능력과 같은 이타주의적 태도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돈을 벌기 위해 리더가 성격까지 수련해야 하는 시대라고 투덜거릴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진실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살며 다른 사람에게 공감하고 관용을 베풀면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시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할지는 우리에게 달렸지만 ‘이론’은 더 좋은 인간이 되면 인기뿐 아니라 5배의 금전적 이익도 얻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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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리더피아 9월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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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상단에 잘 보시면 제가 쓴 글도 표지에 실어주셨어요. 감삼돠. 꾸벅.
※ 커버 이미지는 훌륭한 리더의 표상(쯤으로 제 맘속에 자리잡은) 아무로 나미에.

타임지 표지를 장식한 오큘러스 CEO 팔머 럭키

오큘러스의 창업자이자 CEO인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오늘 발매된 TIME 지의 표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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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rprising Joy of Virtual Reality’ 라는 내용의 커버스토리인데, 기사가 꽤 재미있다.

Why Virtual Reality Is About to Change the World

http://time.com/3987022/why-virtual-reality-is-about-to-change-the-world/

팔머 럭키는 다른 실리콘 밸리 너드들과 다르다. 물론 그는 너드가 맞다. 하지만 톱랭크의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빛나는 코드를 작성하거나 사업기획을 공부하지 않았다. 그는 명랑하게 이야기하고, 보통의 문장으로 다른 사람이 알아들기 쉽게 말을 한다. (후략)

빵 터지는 도입부로 시작되는 기사는 유료 회원이 아니라서 다 읽진 못했지만, 첨부된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는 이 커버스토리가 탄생하기까지의 배경인데, 오큘러스 리프트를 설명하기 위하여 해변을 배경으로 맨발에 오큘러스를 쓰고 점프하고 있는 모습을 The Verge는 이렇게 설명한다.

이 사진의 ‘럭키’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 황홀한 기마자세? A torsal thrust? (뭔 소린지 모르겠음;;; 토르소 형태의 머시기인 것 같은데;;)  럭키의 편을 좀 들어주자면 누구라도 오큘러스를 쓰고 있으면 쿨해보이진 않는다. 특히 해변가에선 말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이미지는 하와이의 하얀 백사장으로 텔레포트하는 꿈을 팔기에는 조금 모자라고, 해드기어를 쓴 일상에 대한 회의를 더 높이고 있다.
어쩌면 장소가 잘못된 걸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럭키가 그의 춤추는 것 같은 포즈에 맞는 다른 배경에 놓여진다면 더 나아 보일지도 모른다. 다행이 그러기 위해 투명 PNG가 존재한다.
(출처: Where’s Palmer?, The Verge, http://www.theverge.com/2015/8/6/9111631/palmer-luckey-time-cover-oculus-dumb)

luckeyinspace.0

그 결과가 아래다…

CLvvzQuXAAAGfGP.0
Luckey In Space (T.C. Sottek)
hell_luckey.0
Where’s Palmer?: Hell Edition (Emily Yoshida)
dont-wake-luckey.0
Don’t Wake Luckey (Chris Plante)
walk_into_the_club_like.0
Walk Into The Club Like (Casey Newton)

z1.0

z2.0
*Inception Noise* (T.C. Sottek)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번엔 타임지 표지 에디션.
(이하 출처는 engadget. The surprising joy of Time’s virtual reality cover starring Palmer Luckey, http://www.engadget.com/2015/08/06/time-vr-palmer-luckey-cover-photoshop/)

luckey+dino
Perhaps Luckey made a new, tiny dinosaur friend in virtual reality.
luckey+ballet
Such poise, such grace.
luckey+chute
Don’t forget your parachute, Luckey! Oh, shoot.

 

그 외에도 다양한 버전들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가장 맘에 든다ㅋㅋ)

https://twitter.com/SpectreCollie/status/629358141453549570

(아예 럭키를 뺀 버전ㅋㅋ)

 

 

하일라이트는 이 것! 오늘 발표된 테슬러의 자동 급유 로봇에도 존재하는 버추얼 리얼리티ㅋ

 

NSFW는 (Not Safe For Work)라는 뜻으로 직장에서 열지 말라는 19금 문구 같은 것.

이 외에도 찾아보면 수백개쯤 더 나온다ㅋ
궁금하신 분은 아래 쪽 구글 신께서 찾아주신 걸 보자.

https://www.google.com/webhp?sourceid=chrome-instant&ion=1&espv=2&ie=UTF-8#q=Palmer+Luckey+time

 

남들은 다 자랑스러워할 타임지 표지 사진이 팔머 럭키에게는 어떤 의미가 되려나 궁금해진다ㅋ

 

사족. 간만에 쓰는 포스팅이 이런 뻘스러운 거라니ㅋㅋ

 

[작성중] 개천에서 용을 만드는 프로듀서 Dana Brunetti

House of Cards, Fifty Shades of Gray의 프로듀서 ‘Dana Brunetti‘는 크게 넣어서 크게 먹는 블록버스터 배팅이 대세가 되어 버린 헐리우드에서 저예산으로 대박을 내는 환상적인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젊은(41세) 프로듀서로, 케빈 스페이시가 설립한 Trigger Street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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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좋아하는 배우 케빈 스페이시의 프로덕션 로고.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 중이다.

케빈 스페이시가 어린 시절 살던 동네의 이름을 딴 Trigger Street Production은 1997년 설립된 이후, 소자본 소규모 영화들을 가끔 찍는 회사였다. 이 회사에서 꾸준히 공동 프로듀서를 맡던 Dana Brunetti가 최근 보여주고 있는 성과가 눈이 부신데,

2013년 시상식을 휩쓸며 넷플릭스를 단번에 최고의 컨텐츠 제작사로 만든 House of Cards로 는 두 말할 것 없고, 영화쪽에서는

Fifty shades of gray 제작비 4천만불, 흥행수입 5.29억불
Captain Phillips 제작비 5.7천만불, 흥행수입 2.19억불
Social Network 제작비 3.7천만불, 흥행수입 2.25억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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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y shades of gray의 두 주인공. 이 포스팅의 때깔 향상을 위해서 괜히 넣어봄…

주인공이 무척 특별한 사람들(‘미국 상원의원이자 민주당 원내총무 –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의 케빈 스페이시’나 ‘마크 주커버그’와 같은 아주 특수하고 머리가 대단히 좋은 인간들)이어서 나같은 일반인들이 감정이입하며 몰입하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야기에 사람과 사람간의 이야기를 통하여 대중적인 공감대를 끌어내는데 탁월한 역량이 있는듯. 현시점에서는 이런 쪽으로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프로듀서이지 않나 싶다.

작년 2월 진행했던 인터뷰에서는 Fifty Shades Darker를 다시 맡을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프로듀서를 다시 맡는 게 확정되어 발표됨.

[인터뷰] Dana Brunetti, Hollywood’s Most Openly Disliked and Secretly Beloved Executive – Vanity Fair

이 사람이 함께 작업한 인간들을 보면
하우스 오브 카드/소셜 네트워크 – 감독 데이빗 핀처
소셜 네트워크 – 애론 소킨 각본 (이 인터뷰에서 애론 소킨과 다시 작업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애론은 천재라고 생각해요’ 라고 운을 띄운다)

Brunetti의 지속적이고 거대한 성공은 몇 가지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1) 공동 프로듀서이자 스튜디오 창업자인 케빈 스페이시 – 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작품에 따라 자기의 롤을 다르게 가져가고, 다른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앞장서서 해결하며, 항상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는 케빈 스페이시는 정말로 훌륭한 프로듀서다

2) 비범한 소재 – 천재성을 지니고 사회적으로 엄청나게 (미국 대통령이나 지구에서 가장 부자가 될 20대 초반 하버드생) 인물이 주인공이다

3) 보편적 갈등 구조 – 비범한 인물이 비범한 업적을 쌓아가는데, 극의 갈등 요소는 굉장히 보편적이다. 지구에서 가장 진귀한 재료 (이를테면 수십 년묵은 산삼?)로 김치를 만들어서 내놓는 느낌? (아아… 이 느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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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성 중인 글입니다…… 언젠가 맘이 동하면 뒷 부분을 써나갈 예정입니다…… 작년에 쓰기 시작한 글인데 이대로 두면 영원히 못쓸 것 같아서 일단 올리고 보는……)

사무실 근처 카페 이야기

1. 바다의 날

어제(2015년 7월 15일)는 일본의 휴일 ‘바다의 날’이었고, 나는 14시 정각에 회사에 도착해서 23시 40분에 나와 집으로 출발했다. 바다의 날은 매년 7월 세 번째 주 월요일로, 3일 연휴가 되는 날 중 하나이다. ‘바다의 날은 무엇을 기념하는 날인가’ 묻는 나의 질문에 ‘1년 중 7월에만 특별한 휴일이 없어서, 적당히 이름 붙여서 만든 휴일일 뿐이다’ 라는 동료들. 아무 날도 아니네요, 네 아무 날도 아니죠, 라며 싱겁게 넘어갔지만, 이 별 것 없고 의미 없는, 수많은 휴일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 바다의 날은 5년 전 도쿄 생활의 첫 날이 시작된 날이기도 하다.

원래는 회사로 첫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었는데, 휴일이다보니 출근은 다음 날하게 되었다. 도쿄 생활 첫 날을 휴일로 시작한 나와 개돌사마는 ‘바다의 날이니까’ 오다이바로 갔다. 지금이야 누군가 바다 보겠다고 오다이바 간다고 하면 뜯어 말리겠지만, 그 시절에는 ‘오다이바는 바닷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개돌사마는 그 시절에도 오다이바에 가도 바다는 안보인다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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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무실 근처 카페 이야기

회사 건물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게 될 때면 열심히 스탬프를 찍었는데, 어제는 휴일 근무 기념으로 평소에 잘 주문하지 않는 아이스 카페 라테를 주문하며 스탬프가 꽉 찬 카드를 내밀었다.

“스탬프 카드 써도 되죠?” 라며 물었다.

내가 내민 카드를 본 지배인처럼 보이는 멋진 점원은 “어이쿠야 감사합니다” 라며 내가 내민 카드를 받아 들었다. 스탬프 카드를 다 채운 손님은 우리 카페를 자주 이용해주는 사람이고 우리에게 소중한 단골 손님이니, 평소보다 더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인사해야지, 라는 점원의 마음이 느껴지는 “감사합니다”였다.

그 순간 문득 ‘쿠폰으로 주문하면 거지같은 먹을 것이 배달되는 한국의 음식점들에 대한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을 본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왜 어떤 곳은 스탬프를 꽉 채운 걸 내밀면 더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고, 어떤 곳은 평소보다 더 떨어지는 음식을 받게 되는 걸까. 도대체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내는 걸까.

이미지 출처: Karin Diary http://ameblo.jp/karin0321/entry-11877002944.html
이미지 출처: Karin Diary

회사가 있는 건물의 3층에 있는 3rd cafe라는 이름의 카페. 이곳의 드립 커피가 무척 맛있다. 웬만한 유명 카페들 뺨치고 남을 정도로 탁월한 맛이다. 블렌드 커피는 330엔, 핸드 드립 커피는 360엔으로 가격도 비싸지 않다. 이 카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이미지의 출처인 이쪽 블로그로 http://ameblo.jp/karin0321/entry-11877002944.html (일본어)

하지만 오늘 점심에 다시 갔더니, 나에게만 ‘스탬프 카드 필요하세요?’ 라는 질문을 하지 않아서 살짝 빈정이 상했다. 아무리 내가 고급스런 카페의 스탬프 카드 안받게 생긴 얼굴이라해도 내 앞 손님들에게는 계속 물어봤잖아! 이전에도 몇 번 접객 태도가 좋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또 이래서 무척 맘이 상했다. 어제는 나이가 있는 분이었고 오늘은 어린 아르바이트였다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커피만 맛이 없었어도 진작에 안갔다! 라며 혼자 화를 냈었다.

건물 2층에 있는 또다른 카페 ‘토라노몬 커피 虎ノ門コーヒー(TORANOMON KOFFEE)’의 커피도 무척 맛있긴 하지만 오후 3시 부터 7시 사이에만 내려줄 뿐 아니라, 가격이 430엔이나 하여 쉽게 먹을 수 없다. 여기에서 커피를 내려주시는 분은 2010년 UCC 커피 마스터즈의 페이퍼 드립 부문에서 우승하신 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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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ANOMON KOFFE에서는 대략 이런 장비들로 내려준다. 이미지 출처는 http://mealafter5.blog.jp/archives/1004606364.html

재미있는 게 이 토라노몬 커피에는 메뉴판이 안붙어있다. 카운터 앞에 가면 메뉴를 보여주고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구조. 겉에서 보면 간판도 잘 안보여서 뭔가 파는 곳 맞나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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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여기까지 쓰고 멈췄고, 2층에 있던 토라노몬 카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집이 되어 있으며, 나는 전직을 했고, 지금 건물 지하 1층에는 블루보틀이 들어와 있으며, 550엔의 블루보틀 싱글 오리진보다 430엔의 토라노몬 카페의 하우스 블렌드가 훨씬 더 맛있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출근 2개월이 지난 현재, 이 근처 (록본기 미드타운 일대)에서 가장 좋은 여러 가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는 스타벅스이고, 라테가 맛있는 곳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브랜드카페인 ‘메르세데스 me’의 Downside다.

놔두면 영원히 못올릴 것 같아서 올린다는…

As Long As I Live

Wolverines Jazz Band – As Long As I Live @ Jetläg Altstadt Jazz 2012

I’ll always adore you
As long as I love
You’ll always be mine

I’ll make a crown of sparkling stars for you
Gathered from the skies
But how can I compare them to
The starlight shine in your eyes

As long as I breathe
I’ll whisper I need you
As long as my lips
Can whisper your name

The sight of you will send me soaring
Above the skies, above
As long as I dream as long as I live
As long as I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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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을 똑 떼어 내 인생 아닌 걸로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기분 전환 삼아 이 음악을 듣는다

별도 따고 달도 따서 당신에게 다 줄게요
내가 사랑하는 동안은 당신은 내 것이예요
As long as I love, You will always be mine

[메모] 한국 사람들은 이런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을 잘 아는 사람에게 한국인들에게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패턴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듣는데

1. 한국에서는 베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 같다.
남들이 하는 걸 보고 잘 될 것 같으면 베끼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의 대답 ->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 한국 온라인 게임이 그러다가 죽었고, 지금은 모바일 게임이 그 꼴인 것 같다. 그 외에도 베끼자고 하는 경우는 많은 것 같다. 이건 국가의 발전 수준과 상관없는 이야기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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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 사람들은 승진하면 (안좋은 의미로) 사람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의 대답 -> 미국의 연구이긴 한데, 실제로 사람이 권력을 쥐면 뇌의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고, 사람이 변하게 된다. 사람이 권력을 쥐고 바뀌는 건 오줌마려우면 화장실 가는 것과 같은 생리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 다만, 자신의 위치를 더 많은 책임을 얻게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뇌에서 그런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다. 이명박 이전의 대통령이었던 노무현은 대통령 자리를 권력이라 생각하지 않고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소탈했고 변하지 않았다. 반면, 지금의 박근혜 대통령은 자기가 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런 경우에는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처럼, 사람이 바뀌는 것처럼 느껴지는 생리적인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국에서는 승진과 같은 것들을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된다고 받아들이지 않고 ‘더 많은 권력’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나의 이야기를 듣던 다른 사람이 ‘확실히 일본에서는 리더가 되면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고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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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사람들은 상사의 의견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것 같다.

나의 대답 -> 한국을 불과 30년 전까지만해도 남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심하게 고문 당해서 죽거나, 혹은 죽을 때까지 고생하거나 하는 일이 있었던 나라다. 그 시절을 살아왔던 사람들이 여전히 사회의 리더이기 때문에 아직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세대에는 그런 영향이 비교적 적었다고 느꼈는데, 요즘 젊은 세대를 보면 또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 같아서 안타깝다. 확실히 한국 사람들은 윗사람에게 반대되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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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경험으로는 2번의 경우야 자주 보았지만, 1번 3번의 경우에는 매출 규모가 크고 직원수가 많은 조직에 들어가서 처음 보게 되었다. 직급이 CEO와 가까워질수록 더욱 많이 보인다. 그 전까지는 별로 본 적 없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모로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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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무거우니 최근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연예인 이야기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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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최근 시구식으로 화제가 된 ‘니시우치 마리야(西内まりや)’ 라는 연예인으로.
초딩 때부터 모델 일로 도쿄 상경하기 전인 중학생 시절까지 배드민턴을 해서 후쿠오카 지역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을 했고, 기타도 잘 치고 드럼도 보통은 치고,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쁜 최근 무척 뜨는 모델 겸 가수. 최근 엄청 뜨고 있다. 이 처자를 보며 우리 윤아에게 역시 기타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을 했.. .쿨럭……

보통은 아래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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